신생아 트름 안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? 위장 미숙과 가스참까지 총정리

신생아를 처음 키우다 보면 사소한 일에도 걱정이 많아져요. 그중에서도 모유나 분유를 먹고 나서 트름을 안 하는 경우, 혹시 배에 가스가 찬 건 아닐까, 토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 생기죠. 신생아는 위장 기능이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, 조금만 공기를 삼켜도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어요. 그렇다고 무조건 트름을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점도 함께 알고 있어야 해요.

트름을 꼭 해야 하나요?

결론부터 말하자면, 모든 아기가 반드시 트름을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. 일부 신생아는 조용히 소화 과정을 마치기도 해요.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유 중에 삼킨 공기를 빼내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껴 울거나, 구토하거나, 잠을 잘 못 자기 쉬워요. 트름은 소화 도우미 역할을 하기도 하고, 수유 후 기분 좋게 안정을 돕기도 해요.

 

그래도 트름이 나오지 않는다고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. 아기가 편안해 보인다면 트름을 생략해도 괜찮을 때가 많아요.

트름이 안 나올 때 시도해볼 자세

1. 어깨에 세워 안기

아기를 세워서 어깨에 기대게 하고, 등을 부드럽게 톡톡 두드려 주세요. 한 번 두 번에 바로 트름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. 10분 이상 걸릴 때도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해요.

2. 무릎에 엎드리기

아기의 배가 무릎에 살짝 눌리게 엎드려 안치고 등을 문질러주는 것도 좋아요. 이 자세는 아기의 배에 자극을 줘서 공기를 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.

3. 안아 흔들기

아기를 안고 천천히 몸을 앞뒤로 흔들어주면, 긴장이 풀리면서 트름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. 특히 아기가 예민한 경우 이런 스킨십이 도움이 되죠.

트름 안 하고 바로 눕혔을 때 주의사항

신생아가 트름 없이 바로 눕게 되면, 역류성 구토나 가스참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. 꼭 트름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경우도 있지만, 수유 직후 바로 눕히는 건 피하는 게 좋아요. 적어도 10~15분 정도는 세워 안고 있다가, 아기의 컨디션을 보고 눕히는 게 안정적이에요.

 

그리고 이상하게도, 어떤 날은 잘 트름을 하다가도 어떤 날은 전혀 안 나올 때도 있어요. 아기의 컨디션, 수유 자세, 수유량 등 여러 변수들이 작용하니까요. 그때그때 상황을 잘 살펴야 해요.

신생아의 위장 발달과 트름

신생아의 위는 아직 미숙해서 공기 조절이 서툴고, 한 번 삼킨 공기를 위에서 밀어내는 것도 시간이 걸려요. 그래서 자주 트림을 못 하거나, 가스가 차서 배가 단단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. 이런 경우 배를 시계 방향으로 살살 마사지해주거나, 다리를 자전거 굴리듯 움직여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.

 

참고로,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트름 빈도는 줄어들어요. 생후 2~3개월이 지나면 위 기능이 발달하면서 스스로 공기를 조절하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에요.

트름 시도 시 주의할 점

• 너무 강하게 등을 두드리지 않기
• 아기의 자세가 무리하게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기
• 트름 시도를 너무 오랫동안 억지로 하지 않기 (아기가 스트레스받을 수 있어요)
• 토를 자주 한다면, 수유 자세부터 점검해보기

조금만 방심하면, 예기치 않게 토를 할 수도 있고, 또 어떤 날은 이상하게 잘 먹은 것 같은데도 트름도 안 나오고 계속 칭얼대기도 해요. 이럴 땐 부모도 지치기 쉬운데, 너무 자책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세요.

신생아 트름 관련 요약표

상황	권장 대처법	주의사항
트름이 안 나올 때	자세 바꿔가며 10분 이상 시도	강하게 두드리거나 억지로 오래 시도하지 않기
트름 없이 눕힌 경우	10~15분 정도 안고 있다 눕히기	역류성 구토 가능성 주의
자주 가스가 찰 때	마사지, 자전거 운동 시도	배가 심하게 단단하면 병원 상담

마무리하며

트름은 꼭 해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, 아기가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습관이에요. 트름이 잘 안 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. 아기의 표정과 행동을 살피면서 상황에 맞게 대처하면 충분해요. 피곤한 하루 중에도 아이와 눈 맞추며, 작은 숨소리 하나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게 부모죠. 그만큼, 잘 하고 있는 거예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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