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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아 꿀팁

아스퍼거증후군 자폐 차이, 걸음걸이로 구분 되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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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은 걸을 때도 그 사람만의 특징이 있어요. 그래서 어떤 행동 패턴이나 자세를 통해 신경 발달의 차이를 짐작하는 연구들이 많아요. 그렇다고 해서 걸음걸이만으로 아스퍼거증후군과 자폐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어요. 일부 연구에서는 아스퍼거증후군이나 자폐스펙트럼장애(ASD)를 가진 사람들의 보행 패턴이 일반인과 다르다고 말해요. 예를 들어, 보폭이 좁거나 균형을 잡는 방식이 다소 불안정할 수 있다고 해요.

 

하지만 이런 보행 특성은 아주 미세하고 개인차도 커서 진단 기준으로 쓰이진 않아요. 즉, 걸음걸이만으로 구별하려는 건 매우 제한적이에요. 어떤 때는 비슷한 보행을 보이지만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요.

아스퍼거증후군과 자폐의 근본적인 차이

두 증상 모두 자폐스펙트럼장애(ASD)에 속하지만, 아스퍼거증후군은 고기능 자폐라고 불리기도 해요. 일반적인 자폐는 언어 발달 지연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반면, 아스퍼거는 언어 지연이 거의 없고 지적 능력도 평균 이상인 경우가 많아요.

 

단, 사회적 단서 읽기, 눈맞춤, 공감 능력 등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. 외형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도 있어서 부모나 교사조차도 한참 지나서야 이상함을 느끼기도 해요. 그러다 보니, 처음엔 단순히 '내성적이다', '특이하다'라고 오해받기도 하죠.

걸음걸이 외에도 주목할 점들

걸음걸이는 일부 힌트를 줄 수는 있지만, 실제로는 일상생활 속에서 보이는 반복행동, 감각 민감도, 사회적 반응 방식 등이 더 결정적인 차이를 보여줘요. 예를 들어 아스퍼거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특정 주제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경향이 있고, 자폐는 낯선 환경이나 예기치 못한 변화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.

 

또한 소리, 빛, 촉감에 민감한 것도 큰 특징 중 하나예요. 이러한 특징들은 단지 외부 관찰로만 판단하기 어렵고, 전문가의 면밀한 평가가 필요해요. 가끔은 부모조차도 아이의 반응이 '그저 예민한 성격이겠지' 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아요. 그러다 어느 순간 또래와 너무 다르게 반응하는 걸 느끼고 뒤늦게 검사를 받게 되는 거죠.

전문가 진단의 중요성

결국 정확한 구분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정밀 평가가 반드시 필요해요. 걸음걸이, 말투, 감각 반응 등은 보조적 단서일 뿐이에요. DSM-5 기준에 따라 행동 평가, 언어 발달, 인지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아스퍼거인지 자폐인지, 아니면 단순한 발달 지연인지 판단할 수 있어요.

 

그렇다고 너무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어요. 요즘은 조기 발견과 개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, 다양한 발달 프로그램이나 부모 교육도 잘 마련되어 있거든요. 다만 아이의 작은 행동 변화를 그냥 넘기지 않고,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해요.

실제 구분 정보 요약 표

구분 항목 아스퍼거증후군 자폐(ASD)
언어 발달 정상 또는 빠름 지연되는 경우 많음
지적 능력 평균 이상 개인차 큼
사회적 상호작용 어색하지만 시도는 함 시도 자체가 어려움
반복행동 특정 분야 몰입 규칙적 행동 반복
걸음걸이 특징 약간 어색할 수 있음 균형감 부족 등 동반 가능

마무리하며

아스퍼거증후군과 자폐는 서로 닮은 듯 다르지만, 전문가의 진단 없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엔 위험해요. 걸음걸이는 단지 단서 중 하나일 뿐이고, 실제로는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 고려되어야 해요.

 

의심이 든다면 늦지 않게 전문가에게 상담받는 것이 가장 좋은 첫걸음이에요. 그리고 어쩌면, 그 작은 관심 하나가 아이의 미래를 바꿀지도 몰라요. 고쳐야 할 것도 많지만, 그 자체로 받아들일 부분도 분명히 있겠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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