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이제 분유는 끝내고, 어떤 우유를 먹여야 하지?" 이런 고민, 돌 이후 아기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꼭 해보셨을 거예요. 특히 단유 시점이 다가오면 '이제 돌 이후 아기 우유를 뭘로 먹여야 하나'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죠.
처음엔 '그냥 마트에 파는 거 아무거나 주면 되지 않을까?' 싶다가도 종류를 보다 보면 a2 우유, 락토프리 우유, 유기농 우유, 저지방 우유... 오히려 더 헷갈리는 경험, 저도 해봤어요.
왜 돌 이후 아기 우유가 중요한가요?
12개월이 지난 후, 생우유를 먹일 수 있는 시점이 오면 많은 부모님들이 우유를 '주식'처럼 생각하시곤 해요. 하지만 영양학적으로 봤을 때, 돌 이후 아기 우유는 간식 개념으로 하루 500ml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아요.
그 이유는 간단해요.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, 비타민이 풍부하긴 하지만 철분은 부족해요. 돌 이전 아기에게 주면 오히려 철분 결핍 빈혈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. 그래서 돌 이후 아기 우유 선택은 단순한 식품 선택이 아니라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이에요.
A2 우유와 락토프리 우유, 뭐가 다르죠?
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특히 많이 언급되는 게 바로 a2 우유와 락토프리 우유예요. 얼핏 보면 다 비슷해 보이지만, 사실은 차이가 꽤 커요.
- a2 우유는 엄마 모유의 단백질 구조와 비슷해서, 소화가 아직 덜 발달된 돌 이후 아기 우유로 안성맞춤이에요.
- 락토프리 우유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대안이에요. 유당을 효소로 분해하거나 제거해 소화 부담을 낮췄죠.
이 두 제품 다 돌 이후 아기 우유로 많이 선택되지만, 아기의 체질에 따라 맞거나 안 맞거나 하는 경우도 있어요. 저희 아이도 처음엔 락토프리 우유 잘 먹더니, 나중에는 a2 우유 쪽으로 정착했어요.
A1 단백질이 문제? A2 단백질이 해답?
우유 속 단백질은 대부분 카제인이라는 성분인데, 이게 A1과 A2로 나뉘어요. 시중의 대부분 우유는 A1과 A2가 섞여 있는데, 문제는 A1 단백질이 소화 중 BCM-7이라는 화합물을 생성해요. 이게 장에 자극을 주고 복부 팽만이나 부글거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.
하지만 A2 우유는 이 BCM-7 생성이 거의 없어서 민감한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담이 적답니다. 그래서 많은 소아과 의사들이 돌 이후 아기 우유로 a2 우유를 추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.
우유 선택 전,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!
우유를 먹였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거나 토할 것처럼 울거나 하면 바로 바꿔주세요. 돌 이후 아기 우유는 단순히 '우유니까 괜찮겠지' 하는 마인드로 선택하면 안돼요.
그리고 너무 차가운 우유는 소화를 방해하니까 미지근하게 데워주거나 실온에 조금 꺼내 둔 후 먹이는 것이 좋아요. 또 우유 거부감이 심한 아이는 과일을 갈아 함께 주거나, 리조또에 섞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방법이에요.
돌 이후 아기 우유 선택 기준 비교표
구분 | 소화 편의성 | 단백질 구성 | 유당 포함 여부 | 맛 특징 | 추천 대상 |
---|---|---|---|---|---|
A2 우유 | 우수 (복부 불편감 적음) | A2 단백질 100% | 있음 | 고소하고 진한 맛 | 소화 민감한 아이 |
락토프리 우유 | 좋음 (유당 제거) | A1 + A2 | 없음 | 조금 단맛 있음 | 유당불내증 아이 |
일반 우유 | 보통 (개인차 있음) | A1 + A2 | 있음 | 일반적인 우유 맛 | 건강한 일반 아기 |
마무리
우리 아이에게 맞는 우유를 찾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. 돌 이후 아기 우유 선택은 엄마의 관찰력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요.
a2 우유, 락토프리 우유, 일반 우유 중에 어떤 게 정답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, 우리 아이에게 어떤 게 잘 맞는지는 직접 먹여보고, 반응을 확인해보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. 가끔은 우유보다 치즈나 요거트가 더 맞는 아이도 있으니까요.
오늘 내용이 여러분의 우유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.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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